우리 가족은 귀여운 흰색 푸들 한 마리를 기른다. 이름은 자몽이다. 나는 자몽이를 볼때면 천국이 있음을 확신한다. 나는 자몽이를 많이 사랑한다. 그래서 자몽이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고 싶다. 하지만 자몽이와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들을 수 없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밥도 못 먹는다. 좋은 핸드폰을 사줘도 작동을 할 줄 모른다. 할 수 없다. 그렇다고 나와 똑같은 사람으로 만들 수도 없다. 하나님도 마찬가지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하늘에 모든 것을 말 할 수도 없으며 주실 수도 없다. 우리가 자몽이가와 같이 하나님, 하늘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알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자몽이는 사료에 고기나, 간식을 섞어 주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는다. 하지만 그 사료는 자몽이에 모든 건강을 책임진다. 대부분 모든 사람들에게 매일 다가 오는 현실은 자몽이가 매일 먹어야 되는 사료처럼 평범하고, 쓰고, 맛없고, 똑같이, 진부하게 다가온다. 배는 고프지만 먹기 싫은 사료처럼,,,
자몽이는 우리가 밥을 먹는 식탁에서 무엇가 하나를 얻어가기 위해 계속 맴돈다. 애교도 떨고, 짖어도 보고, 발버둥도 친다. 그렇게 가엽게 얻은 음식하나는 다시 사료에서 멀어지게 한다.
나는 예수님을 믿는다. 나포함 많은 기독교인들은 복과 은혜를 바란다. 어쩌면 복과 은혜는 우리가 가엽게 얻은 사료에 섞인 고기 일수도 있다. 복과 은혜는 값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땅의 것을 구하며 가엽게 얻은 고기는 복과 은혜를 가엽게 만든다.
사료에 섞인 고기를 택할 것이냐, 자몽이가 사람에 모든것을 이해할 수 없듯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늘의 것을 구할 것이냐, 나의 선택은 무엇인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지금 자신 앞에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잘 먹고 있는지, 고기를 섞어 줘야 그때서야 그 허기짐을 채우기 위해 허거지겁 먹고 고기 섞인 사료를 너무 급하게 먹는 모습에 주인이 걱정되어 잠시 밥그릇을 뺏으려 할때 주인에게 으르렁 거리는 모습인지..
개의 삶이나 인간의 삶, 그리 다르지 않은것 같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요한복음 3:12
나의 신앙 가치관은 현실에 감사하자 동시에 땅의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닌 하늘의 것을 구하자.